2022.07.27 매일 말씀 묵상
시편 44
1 하나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습니다. 그 옛날 우리 조상이 살던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해주신 그 일들을, 우리의 조상이 우리에게 낱낱이 일러주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뭇 민족을 손수 몰아내시고, 우리 조상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셨습니다. 여러 부족을 재앙으로 치시고, 우리 조상을 번창하게 하셨습니다.
3 우리 조상이 이 땅을 차지한 것은 그들의 칼로 차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조상이 얻은 승리도 그들의 힘으로 얻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오른손과 오른팔과 하나님의 얼굴빛이 이루어 주셨으니, 참으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4 주님이야말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에게 승리를 안겨 주신 그 주님이십니다.
5 주님을 의지하였기에 우리는 우리의 적을 쳐부술 수 있었으며, 우리를 공격하여 오는 자들을 주의 이름으로 짓밟을 수 있었습니다.
6 내가 의지한 것은 활이 아닙니다. 나에게 승리를 안겨 준 것은 칼이 아닙니다.
7 오직 주님만이 우리로 하여금 적에게서 승리를 얻게 하셨으며,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셨기에,
8 우리는 언제나 우리 하나님만 자랑합니다. 주의 이름만 끊임없이 찬양합니다. (셀라)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리시고, 우리를 싫어하셔서, 우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셨습니다.
10 주께서 우리를 적에게서 밀려나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이 마음껏 우리를 약탈하였습니다.
11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사이에 흩으셨습니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시니, 주의 군대가 얻을 이득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13 주께서 우리를 이웃의 조롱거리로 만드시고, 주위의 조롱과 웃음거리로 만드십니다.
14 주께서 우리를 뭇 민족의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고, 여러 부족의 조소거리가 되게 하십니다.
15 내가 받은 치욕이 온종일 나를 따라다니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조차 없습니다.
16 이 모든 것은 조롱하는 무리와 욕하는 자의 소리 때문입니다. 원수와 보복하는 자 때문입니다.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으나, 우리는 주님을 잊지 않고, 주의 언약을 깨뜨리지 않았습니다.
18 우리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등을 돌린 적도 없고, 우리의 발이 주의 길에서 벗어난 적도 없습니다.
19 그러나 주께서는 우리를 승냥이의 소굴에다 밀어 넣으시고, 죽음 같은 어둠으로 덮으셨습니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었거나, 우리의 두 손을 다른 신 앞에 펴 들고서 기도를 드렸다면,
21 마음의 비밀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어찌 이런 일을 알아내지 못하셨겠습니까?
22 우리가 날마다 죽임을 당하며, 잡아먹힐 양과 같은 처지가 된 것은, 주님 때문입니다.
23 나의 주님, 깨어나십시오. 어찌하여 주무시고 계십니까? 깨어나셔서, 영원히 나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24 어찌하여 얼굴을 돌리십니까? 우리가 고난과 억압을 당하고 있음을, 어찌하여 잊으십니까?
25 아, 우리는 먼지 속에 파묻혀 있고, 우리의 몸은 땅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26 일어나십시오. 우리를 어서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구하여 주십시오.
호세아 6:11-7:16
11 유다야, 너를 심판할 시기도 정하여 놓았다." "내가 내 백성의 운명을 바꾸어 주고자 할 때마다,
1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여 주고자 할 때마다, 에브라임이 지은 범죄가 드러나고 사마리아가 저지른 죄악이 드러난다. 서로 속이고, 안으로 들어가서 도둑질하고, 밖으로 나가서 떼지어 약탈한다.
2 내가 그들의 죄악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전혀 마음에 두지도 않는다. 이제는 그들이 저지른 모든 잘못이 그들을 에워싸고 바로 내 눈 앞에 있으니, 내가 안 볼 수 없다."
3 "왕을 갈아치울 자들이 악한 음모를 품고서도 겉으로는 왕을 기쁘게 하며, 온갖 기만으로 대신들을 속여 즐겁게 한다.
4 그들은 성욕이 달아오른 자들이다. 그들은 화덕처럼 달아 있다. 빵 굽는 이가 가루를 반죽해 놓고서, 반죽이 발효될 때를 제외하고는 늘 달구어 놓은 화덕과 같다.
5 드디어 우리 왕의 잔칫날이 되면, 대신들은 술에 만취되어 곯아 떨어지고 왕은 거만한 무리들과 손을 잡는다.
6 새 왕을 세우려는 자들의 마음은 빵 굽는 화덕처럼 달아 오르고, 그들은 음모를 품고 왕에게 접근한다. 밤새 그들의 열정을 부풀리고 있다가 아침에 맹렬하게 불꽃을 피워올린다.
7 그들은 모두 빵 굽는 화덕처럼 뜨거워져서, 그들의 통치자들을 죽인다. 이렇게 왕들이 하나하나 죽어 가는데도 어느 누구도 나 주에게 호소하지 않는다."
8 "에브라임은 다른 민족들 속에 섞여서 튀기가 되었다. 에브라임은 뒤집지 않고 구워서 한쪽만 익은 빵처럼 되었다.
9 온갖 외세가 국력을 삼키는데도 에브라임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깨닫지 못한다.
10 이스라엘의 교만이 이스라엘에게 불리하게 증언한다. 이 모든 일을 겪고도, 주 하나님에게로 돌아오지 않는다. 나를 찾지도 않는다.
11 에브라임은 어리석고, 줏대 없는 비둘기이다. 이집트를 보고 도와 달라고 호소하더니, 어느새 앗시리아에게 달려간다.
12 내가 그들이 가는 곳에 그물을 던져서, 하늘에 나는 새를 잡듯 그들을 모조리 낚아챌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죄악 그대로 내가 그들을 징계하겠다.
13 나를 떠나서 그릇된 길로 간 자들은 반드시 망한다! 나를 거역한 자들은 패망할 것이다. 건져 주고 싶어도, 나에게 하는 말마다 거짓말투성이다.
14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나, 거기에 진실이 없다. 오히려 침상에 엎드려 통곡한다. 곡식과 포도주를 달라고 빌 때에도 몸을 찢어 상처를 내면서 빌고 있으니, 이것은 나를 거역하는 짓이다.
15 그들의 두 팔을 힘있게 기른 것은 나였지만, 그들은 나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몄다.
16 허망한 것에 정신이 팔린 자들, 느슨하게 풀어진 활처럼 쓸모 없는 자들, 대신들은 함부로 혀를 놀렸으니, 모두 칼에 찔려 죽을 것이다. 이것이 이집트 땅에서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마태복음 5:43-48
43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 하고 이른 것을, 너희가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만,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에게나 불의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리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47 또한 너희가 너희 형제자매들에게만 인사를 하면서 지내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이방 사람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완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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