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시편 26
1 주님, 나를 변호해 주십시오. 나는 올바르게 살아왔습니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 주님, 나를 샅샅이 살펴보시고, 시험하여 보십시오. 나의 속 깊은 곳과 마음을 달구어 보십시오.
3 나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늘 바라보면서 주님의 진리를 따라서 살았습니다.
4 나는 헛된 것을 좋아하는 자들과 한자리에 앉지 않고, 음흉한 자들과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5 나는 악인들의 모임에서 그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하고, 한자리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6 주님, 내가 손을 씻어 내 무죄함을 드러내며 주님의 제단을 두루 돌면서,
7 감사의 노래를 소리 높여 부르며, 주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놀라운 일들을 모두 다 전하겠습니다.
8 주님, 주님께서 계시는 집을 내가 사랑합니다. 주님의 영광이 머무르는 그 곳을 내가 사랑합니다.
9 나의 이 목숨을 죄인의 목숨과 함께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이 생명을 살인자들의 생명과 함께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
10 그들의 왼손은 음란한 우상을 들고 있고, 그들의 오른손은 뇌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1 그러나 나는 깨끗하게 살려고 하오니, 이 몸을 구하여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12 주님, 내가 선 자리가 든든하오니, 예배하는 모임에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오바댜 1:1-9
1 이것은 오바댜가 받은 계시이다. 주 하나님이 에돔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주님께서 여러 민족에게 천사를 보내시면서 "너희는 일어나라. 에돔을 쳐부수러 가자!" 하신 말씀을 우리가 들었다.
2 "나는 여러 민족 가운데서 너를 가장 보잘것없이 만들겠다. 모든 사람이 너를 경멸할 것이다.
3 네가 바위 틈에 둥지를 틀고, 높은 곳에 집을 지어 놓고는, '누가 나를 땅바닥으로 끌어내릴 수 있으랴' 하고 마음 속으로 말하지만, 너의 교만이 너를 속이고 있다.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꾸민다 하여도, 네가 별들 사이에 둥지를 튼다 하여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내리고야 말겠다. 나 주의 말이다."
5 "너에게 도둑 떼가 들거나 밤중에 강도 떼가 들이닥쳐도, 자기들에게 필요한 만큼만 빼앗아 간다. 포도를 털어가는 사람들이 들이닥쳐도, 포도송이 얼마쯤은 남겨 놓는다.
6 그런데 에서야, 너는 어찌 그처럼 샅샅이 털렸느냐? 네가 깊이 숨겨 둔 보물마저 다 빼앗기고 말았다.
7 너와 동맹을 맺은 모든 나라가 너를 나라 밖으로 쫓아내고, 너와 평화조약을 맺은 나라들이 너를 속이고 너를 정복하였다. 너와 한 밥상에서 먹던 동맹국이 너의 발 앞에 올가미를 놓았다. 너의 지혜가 어디에 있느냐?
8 나 주가 말한다. 그 날에는 내가 에돔에서 슬기로운 사람을 다 없애고, 에서의 방방곡곡에 지혜있는 사람을 남겨 두지 않겠다.
9 데만아, 너의 용사들이 기가 꺾이고, 에서의 온 땅에 군인은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모두 다 칼에 쓰러질 것이다."
요한계시록 7:9-17
9 그 뒤에 내가 보니, 아무도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사람들인데, 흰 두루마기를 입고, 종려나무 가지를 손에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10 그들은 큰 소리로, "구원은 보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의 것입니다" 하고 외쳤습니다.
11 모든 천사들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을 둘러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12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영원무궁 하도록 있습니다. 아멘!" 하고 말하였습니다.
13 그 때에 장로들 가운데 하나가 "흰 두루마기를 입은 이 사람들은 누구이며, 또 어디에서 왔습니까?" 하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14 내가 "장로님, 장로님께서 잘 알고 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더니,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이 흘리신 피에 자기들의 두루마기를 빨아서 희게 하였습니다.
15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그분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보좌에 앉으신 분이 그들을 덮는 장막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16 그들은 다시는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도 않고, 해나 그 밖에 어떤 열도 그들 위에 괴롭게 내려 쬐지 않을 것입니다.
17 보좌 한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생명의 샘물로 그들을 인도하실 것이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실 것입니다."
Commenta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