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2
시편 108
1 하나님, 나는 내 마음을 정했습니다. 진실로 나는 내 마음을 확실히 정했습니다. 내가 가락에 맞추어서 노래를 부르렵니다. 내 영혼아, 깨어나라.
2 거문고야, 수금아, 깨어나라. 내가 새벽을 깨우련다.
3 주님, 내가 만민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드리며, 뭇 나라 가운데서 노래 불러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4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 하늘보다 더 높고, 주님의 진실하심, 구름에까지 닿습니다.
5 하나님, 주님, 하늘보다 더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십시오.
6 주님의 오른손을 내미셔서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구원하여 주십시오. 나에게 응답하여 주십시오.
7 하나님께서 그 성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크게 기뻐하련다. 내가 세겜을 나누고,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련다.
8 길르앗도 나의 것이요, 므낫세도 나의 것이다. 에브라임은 나의 머리에 쓰는 투구요, 유다는 나의 통치 지팡이이다.
9 그러나 모압은 나의 세숫대야로 삼고, 에돔에는 나의 신을 벗어 던져 그것이 내 소유임을 밝히련다. 블레셋을 격파하고 승전가를 부르련다."
10 누가 나를 견고한 성으로 데리고 가며, 누가 나를 에돔에까지 인도합니까?
11 아, 하나님, 우리를 정말로 내버리신 것입니까? 아,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않으시렵니까?
12 사람의 도움은 헛되니 어서, 우리를 도우셔서, 이 원수들을 물리쳐 주십시오.
13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승리를 얻을 것이다. 그분이 우리의 원수들을 짓밟을 것이다.
사무엘상 9:1-14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고 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아비엘이고, 할아버지는 스롤이고, 그 윗대는 베고랏이고, 그 윗대는 아비아인데, 베냐민 사람이다.
2 그에게는 사울이라고 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잘생긴 젊은이였다.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그보다 더 잘생긴 사람이 없었고, 키도 보통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은 더 컸다.
3 그런데 사울의 아버지 기스는 자기가 기르던 암나귀들 가운데서 몇 마리를 잃고서, 자기 아들 사울에게, 종을 하나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아 보라고 말하였다.
4 사울은 종을 데리고 에브라임 산간지역과 살리사 지방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였다. 사알림 지방까지 가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거기에도 없었다. 베냐민 지방도 다녀 보았으나 거기에서도 찾지 못하였다.
5 그들이 숩 지방으로 들어섰을 때에, 사울이 자기가 데리고 다니던 종에게 말하였다. "그만 돌아가자. 아버지께서 암나귀들보다 오히려 우리 걱정을 하시겠다."
6 그러자 그 종이 그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성읍에는 하나님의 사람이 한 분 계시는데, 존경받는 분이십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모두 틀림없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 그리로 가 보시는 것이 어떨는지요? 혹시 그가 우리에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줄지도 모릅니다."
7 사울이 종에게 말하였다. "그래, 한번 가 보자. 그런데 우리가 그분에게 무엇을 좀 가지고 가야겠는데, 우리 주머니에는 빵 하나도 남아 있지 않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구나. 우리에게 뭐 남아 있는 것이 좀 있느냐?"
8 종이 다시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아, 나에게 은전 한 푼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리고,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하겠습니다."
9 (옛적에 이스라엘에서 사람들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할 때에는, 선견자에게 가자고 말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예언자'라고 하는 이들을 옛적에는 '선견자'라고 불렀다.)
10 사울이 종에게 말하였다. "좋은 생각이다. 어서 가자!"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갔다.
11 그들은, 성읍으로 가는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러 내려오는 처녀들을 만나 "선견자께서 성읍에 계십니까?" 하고 물었다.
12 처녀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예, 계십니다. 지금 막 저 앞으로 가셨습니다. 서둘러서 가시면, 따라가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사람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기 때문에, 그분이 방금 성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13 그러니까 두 분께서 성읍으로 들어가시면, 그분이 식사하러 산당으로 올라가시기 전에, 틀림없이 그분을 만날 것입니다. 그분이 도착할 때까지는 아무도 먹지 않습니다. 그분이 제물을 축사한 다음에야 초대받은 사람들이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 올라가시면,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 성읍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맞은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누가복음 11:14-28
14 예수께서 귀신을 하나 내쫓으셨는데, [그것은] 벙어리 [귀신이었다]. 그 귀신이 나가니,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무리가 놀랐다.
15 그들 가운데서 더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가 귀신들의 두목인 바알세불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내쫓는다."
16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에서 내리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그에게 요구하였다.
17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고, 또 가정도 서로 싸우면 무너진다.
18 그러니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서 있겠느냐? 너희는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고 하는데,
19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면 너희의 추종자들은 누구를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는 말이냐? 그러므로 그들이야말로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들을 내쫓으면, 하나님 나라가 너희에게 이미 온 것이다.
21 힘센 사람이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집을 지키고 있는 동안에는, 그의 소유는 안전하다.
22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서 그를 이기면, 그가 의지하는 무장을 모두 해제시키고, 자기가 노략한 것을 나누어 준다.
23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24 "악한 귀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하면, 그 귀신은 쉴 곳을 찾느라고 물 없는 곳을 헤맨다. 그러나 그 귀신은 찾지 못하고 말하기를 '내가 나온 집으로 되돌아가겠다' 한다.
25 그런데 와서 보니, 집은 말끔히 치워져 있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26 그래서 그 귀신은 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딴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산다. 그러면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된다."
2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무리 가운데서 한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은 참으로 복이 있습니다!"
28 그러나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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